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

보스턴 무료 여행 코스 추천|하버워크와 퍼블릭 가든 하루 산책 가이드

보스턴은 미국에서도 걷는 재미가 뛰어난 도시입니다.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과 미국 독립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거리,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푸른 항구가 생각보다 가까이 이어져 있기 때문인데요.

보스턴의 매력을 비용 부담 없이 경험하고 싶다면 보스턴 하버워크(Boston Harborwalk)보스턴 퍼블릭 가든(Boston Public Garden)을 함께 둘러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하버워크에서는 바다와 도시가 만나는 보스턴의 풍경을, 퍼블릭 가든에서는 빅토리아 시대 정원의 우아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스턴 하버워크, 항구를 따라 걷는 무료 산책로

보스턴 하버워크

 

보스턴 하버워크는 보스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공공 산책로입니다.

현재 약 43마일, 약 69km에 이르는 구간이 거의 연결되어 있으며 이스트 보스턴, 찰스타운, 노스 엔드, 다운타운, 시포트, 사우스 보스턴, 도체스터 등 여러 지역을 지나갑니다.

전체 구간을 한 번에 걷는 여행자는 거의 없습니다. 관심 있는 지역을 선택해 짧게 걷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하버워크를 걷다 보면 다음과 같은 장소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 바다와 보스턴 스카이라인이 보이는 전망대
  • 작은 해안 공원과 잔디밭
  • 역사 안내판과 공공 미술 작품
  •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 보스턴 티 파티 관련 명소
  • 항구 크루즈와 페리 선착장
  • 카페와 해산물 레스토랑
  • 시포트 디스트릭트의 현대적인 건축물

무엇보다 입장료 없이 원하는 만큼 걸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다운타운 하버워크 추천

다운타운 하버워크

 

보스턴을 처음 여행한다면 다운타운 워터프런트에서 시포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가장 편리합니다.

추천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워터프런트 파크

노스 엔드와 가까운 작은 해안 공원입니다.

잔디밭과 아치형 구조물이 있어 잠시 쉬기 좋으며, 봄과 여름에는 푸른 나무와 항구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롱 워프

보스턴 항구 크루즈와 페리가 출발하는 대표적인 선착장입니다.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과 가까워 가족여행 코스로도 좋고, 바다 건너편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바라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로우스 워프

아치형 건축물 사이로 보스턴 항구가 보이는 사진 명소입니다.

해 질 무렵에는 건물과 바다에 조명이 켜지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팬 피어와 시포트

 

보스턴의 현대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면 팬 피어까지 걸어보세요.

유리 외벽의 고층 건물과 항구, 산책로와 잔디 공원이 어우러져 있어 보스턴 스카이라인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하버워크 전체를 완주하려 하기보다 롱 워프에서 로우스 워프, 팬 피어까지 관심 있는 구간만 선택해 걷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더 한적한 하버워크를 찾는다면

다운타운 구간은 관광 명소가 많아 항상 활기찬 편입니다.

조용한 해안 산책을 원한다면 다음 지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스트 보스턴 피어스 파크

보스턴 항구 건너편에서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 질 무렵 전망이 특히 아름다워 야경과 노을을 함께 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잘 어울립니다.

사우스 보스턴 캐슬 아일랜드

현지인들이 산책과 조깅을 즐기는 해안 지역입니다.

넓은 바다와 포트 인디펜던스, 로건공항을 오가는 비행기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도체스터 컬럼비아 포인트

도심보다 사람이 적고 공간이 넓어 여유롭게 걷기 좋습니다.

UMass Boston 캠퍼스 주변에는 공공 미술 작품이 있으며,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과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하버워크 방문 전 알아둘 점

보스턴 하버워크는 하나의 출입구가 있는 관광지가 아닙니다.

여러 해안 지역을 이어놓은 산책로이기 때문에 출발 지점과 종료 지점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하버워크 지도에서는 다음 시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화장실
  • 식수대
  • 무료 와이파이
  • 벤치와 휴식 공간
  • 자전거 거치대
  • 레스토랑과 카페
  • 페리와 수상택시 선착장
  • 해변과 전망대
  • 카약 출발 장소

일부 구간은 공사나 해안 개발로 동선이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당일 지도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스턴 퍼블릭 가든, 도심 속 빅토리아풍 정원

보스턴 퍼블릭 가든

 

보스턴 퍼블릭 가든은 1837년 조성된 미국 최초의 공공 식물원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보스턴 커먼이 넓고 개방적인 시민공원이라면, 퍼블릭 가든은 꽃과 나무, 조각상과 곡선형 산책로가 어우러진 정돈된 정원에 가깝습니다.

정원에는 80종이 넘는 식물이 계절에 맞춰 심어지며, 봄에는 튤립과 수선화,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뉴잉글랜드 특유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퍼블릭 가든에서 놓치면 아쉬운 명소

조지 워싱턴 기마상

조지 워싱턴 기마상

 

커먼웰스 애비뉴 방향 입구에 자리한 퍼블릭 가든의 대표적인 조형물입니다.

기마상 주변으로 계절마다 화려한 꽃이 심어져 있어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퍼블릭 가든 라군

정원 중심에는 곡선 형태의 연못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나무와 꽃, 작은 다리와 스완 보트가 물 위에 비치는 모습은 퍼블릭 가든을 대표하는 장면입니다.

스완 보트

1877년 시작된 스완 보트는 보스턴의 오랜 가족 운영 명물입니다.

백조 모양의 배를 운영자가 자전거 페달을 밟듯 움직이며, 약 10~15분 동안 라군을 천천히 돌아봅니다.

 

비, 강풍,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당일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리 가족 동상

오리 동상

 

동화책 《아기 오리들에게 길을 비켜 주세요》를 바탕으로 제작된 조형물입니다.

엄마 오리와 여덟 마리 아기 오리가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으로, 퍼블릭 가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명소 중 하나입니다.

연말이나 보스턴 스포츠팀의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시기에는 오리들이 특별한 의상을 입기도 합니다.


퍼블릭 가든 교통과 관람 팁

퍼블릭 가든은 직사각형 형태라 길을 잃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주소: 4 Charles Street, Boston
  • 가까운 지하철역: 그린라인 Arlington역
  • Arlington역에서 스완 보트 선착장까지 도보 약 4분
  • 화장실: 퍼블릭 가든 내부보다 인접한 보스턴 커먼 시설 이용
  • 추천 방문 시간: 오전 또는 해 질 무렵
  • 추천 계절: 꽃이 피는 4~6월, 단풍이 아름다운 10월

퍼블릭 가든에서는 야생 조류의 건강과 연못 수질 관리를 위해 새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버워크와 퍼블릭 가든을 연결하는 하루 코스

두 장소는 하루 일정으로 함께 묶기 좋습니다.

추천 일정

  • 오전: Arlington역 도착
  • 퍼블릭 가든 산책
  • 스완 보트 탑승
  • 보스턴 커먼 이동
  • 비콘 힐 또는 프리덤 트레일 일부 산책
  • 퀸시 마켓이나 노스 엔드에서 점심
  •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워터프런트 파크
  • 롱 워프와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 주변
  • 로우스 워프
  • 체력이 남는다면 팬 피어와 시포트까지 이동
  • 항구에서 일몰 감상

중간에 식사와 휴식 시간을 포함하면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적당합니다.

많이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퍼블릭 가든과 롱 워프 주변만 선택해도 보스턴의 정원, 역사, 항구 풍경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보스턴 하버워크와 퍼블릭 가든이 좋은 이유

보스턴에는 프리덤 트레일, 미술관, 하버 크루즈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버워크와 퍼블릭 가든은 특별한 계획 없이 걸어도 보스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래된 도시의 역사와 정돈된 정원, 현대적인 스카이라인과 항구의 풍경을 모두 무료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보스턴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편한 신발을 신고 퍼블릭 가든에서 산책을 시작해 보세요.

정원을 지나 오래된 거리를 걷고, 마지막에는 하버워크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보스턴다운 하루가 완성됩니다.